목록병원관련 (8)
저장용입니다
심도자술이 끝나고 나서 별 이상이 없으면 원래 하려던 수술.. 대동맥판교체수술을 하게 된다. 전신마취 후 수술 받아본 사람은 알겠지만 나로서는 수술이 어땠는지 알길이 없다. 수술실 들어가서 "약 들어갑니다" 소리 듣고 2초만에 기억이 삭제 되었으니 말이다. 뭔가 가슴쪽의 둔탁한 고통과 함께 가슴팍에 주렁주렁 달려있는 호스들.. 그리고 입 안에는 숨쉬라고 삽관이 되어있는채로 깨어났음 눈을 뜨긴 했는데, 안경은 쓰질 않아 앞은 잘 뵈지도 않고 손은 묶여있고.. 일단은 목이 너무 말라서 그냥 누군가 목소리 듣는 사람이 물좀 갖다 줬으면 하는 생각에 물.. 물.. 하는 소리를 냈었던것 같다. 마약성 진통제의 성능이 이렇게 까지 대단한줄은 상상도 못했다. 가슴을 째고 다시 꼬매놓았는데도 아픈줄을 모르고 약에 취해..
이전 글을 쓸때 빼먹고 안쓴게 있어서 보충. 수술하기 전 이틀전이었던가 심도자술 이란걸 하게 됨. 손목 또는 허벅지쪽의 두꺼운 혈관을 통해서 가느다란 관을 넣어서 심장 상태를 정확히 판단하는 그런거 라고 한다. 이것도 수술인건지 엄청 긴장된다. 수술실 같은곳에 가서 하는데 왜 수술실 갈때 걸어갈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꼭 침대에 눕힌채로 데려가는지 모르겠다. 기분 정말 이상하다. 수술실 들어갔다가 어차피 누워서 나올텐데 걸어가면 안되나 싶은 생각이 들었음. 심도자술에 대한건 검색해보면 어떠한 방법으로 시전하는지 자세히 나와있으니 긴 설명은 그만하도록 하고, 그냥 내가 받은 느낌을 적도록 하자. 일단 그 혈관조영제 인가를 맞으면 온몸이 갑자기 후~끈 한 느낌이 든다. 이런 느낌이었.....;;; 여튼 그걸 맞..
담당 주치의와 수술을 하기로 결정하면 다른 방을 안내해 줌 내가 입원한 부천 세종병원은 '설명간호사' 라고 하는 제도 였던것 같은데 방안에 들어가면 PPT 화면 보면서 이것저것 설명을 해준다. 심장에 피가 어디로 들어가서 어디로 나오고 환자분의 고장난 심장 부위는 어느쪽이며.... 뭐 기타등등... 다 듣고 질문할거 하고 수술 날짜를 잡게 된다. 나같은 경우는 화요일에 입원하여 여러 검사를 이틀에 걸쳐서 하고 목요일에 수술을 하는 스케쥴이었다. 화요일날 입원 수속을 하고 CT도 찍고 피검사도 하고 엑스레이도 찍고 심전도... 등등 아무튼 이틀동안 하는거라 정신없이 검사만 받을것 같지만 시간이 너무 널널해서 심심함. 입원복만 입었을 뿐이지 며칠전까지 술먹고 담배피고 하던 인간을 붙잡아놓고 맛없는 밥이나 먹..
수술을 한지도 2주 정도 지난듯 하다. 가슴엔 아직도 적응 안되는 세로로 길게 살 꼬맨 자국이 있고 가끔 사레들리거나 기침할때 가슴이 너무너무 아프며, TV도 개그프로는 아예 볼수가 없다. 웃으면 가슴이 너무 아프다. 정말이지 너무너무 말이다. 거실에서 TV를 보다가 웃긴 장면이 나와서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오면 동시에 찾아오는 가슴통증...ㅠ 곧바로 안방으로 뛰어가서 귀를 막고 한숨 돌려야 한다. 몸을 굽힐수가 없어서 양말을 신을수도 없고, 운동화 같은걸 신기도 힘들다. 바깥도 맘대로 나갈수 없고, 집에 있자니 TV도 다큐같은것만 봐야하고, 진짜 우울증 오기 일보 직전이다. 누워서 낮잠을 자려해도 누가 일으켜 주지 않으면 일어날수가 없으니 집에 아무도 없는 낮에는 맘대로 누울수도 없다. 이게 바로 산송..
인하대병원에서 판막에 이상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정밀검사 예약까지 해 놓았지만 여전히 별 걱정 없이 하던대로 지냈었다. 바깥양반도 걱정은 됐겠으나 별거 아닐거라고 서로가 서로에게 위안되는 말들만 하고, 그렇게 시간은 흘러서 지인들에게도 나의 '지병'이 소문나기 시작했다. 지인들중 부천 세종병원과 한다리 건너 아는 사람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기존 예약된 인하대병원 검사를 취소했다. 그리곤 세종병원에 초진 접수. 세종병원 첫 진료날 병원엔 차가 엄청 많았다. 주차장이 좁은건지 환자가 많아서 인건지... 아무튼 현관 로비 앞이 차로 가득... 어렵게 주차를 하고로비로 들어서니 이건 전쟁터가 따로 없었다. 그 좁은 병원에 사람이 그득그득... 와 생전 처음봤다. 근데 왠걸? 예약시간 한참 지나서 의사샘 면담..
원래는 심장때문에 가려고 한게 아니고 입술에 났던 점액낭종때문에 어쩔수 없이 대학병원으로 가게 된거다. 갑자기 입술 안쪽에 이상한 동그란 물집 같은게 생겼는데 없어지지도 않고, 속에 딱딱한게 있는거 같이 터지지도 않고 해서 동네 의원 갔더니 의원급에서는 안해줄거라고 대학병원에 가라고... 에휴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다행스런 일이긴 하다. 내 심장 문제를 모르고 지나쳤을테니까) 점액낭종에 대한 글은 다른 포스팅에서 해야겠다. 어쨌든 예약일이 되서 병원에 갔다. 인천성모병원은 최소 1년에 한번씩은 갔었기 때문에 병원에 대한 공포심(?) 같은건 젼혀 없다.(내가 아파서 간건 아니었지만... 어쨌든) 항상 갈때마다 느낀건 사람 졸라 많고, 정신없고, 시끄럽고, 어디선가 애는 빽빽울고.... 근데 인하대병원은 ..
대한민국에선 꾸준히 건강보험료를 납입한 사람들에게 사무직은 2년, 비사무직은 1년마다 건강검진을 해준다. 근데 그 건강검진이란게 나같은 귀찮음병자에겐 정말 귀찮은 일이다. 전날 저녁이후부터 뭐 먹으면 안되고, 주사기로 피도 뽑아야 하고... 난 바늘류가 몸에 들어가는게 참 싫다. 그래서 발목이나 손가락에 염좌가 걸려도 한의원에 안간다. 침맞아야 하니까. 뭐 아무튼 2016년의 끝도 몇일 남지 않았을 무렵, 올해 건강검진 대상자 였다는게 기억났다. 귀찮아서 미루고 미룬게 기억속에서 잊혀졌다가 불현듯 생각이 난게지. 그래서 달력을 보니 오늘은 30일(금)이었다. 하... 검진을 안받으려고 인터넷 검색해보니 벌금 나온다는 얘기가 가득하다. 내일이라도 가야지 하고 동네 의원에 전화를 해보니 마지막날이라 검진 예..
그냥 알게된거 저장용으로 끄적임... 조금만 구글링 하면 나올 내용이지만 말 그대로 저장용 이니까... --------------------------------------------------------------------------- 인천엔 '시립'요양병원이 2개나 있다. 서울시도 한개밖에 없는걸로 알고 있는데... 2개씩이나 있다니 인천은 복지천국인건가... 일단 병원 이름은 '인천제2시립노인치매요양병원' 그리고 '인천광역시립노인치매요양병원' 위치나 이런건 http://map.naver.com/local/siteview.nhn?code=13239913http://map.naver.com/local/siteview.nhn?code=33704840 이 주소 누르시면 잘 설명 되어 있음 아, 참고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