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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맥 판막 교체기] 2. 심도자술... 심혈관 조영술 이라고도 하던가

김뭉멍 2019. 1. 28. 17:01

이전 글을 쓸때 빼먹고 안쓴게 있어서 보충.



수술하기 전 이틀전이었던가 심도자술 이란걸 하게 됨.


손목 또는 허벅지쪽의 두꺼운 혈관을 통해서 가느다란 관을 넣어서


심장 상태를 정확히 판단하는 그런거 라고 한다.



이것도 수술인건지 엄청 긴장된다. 수술실 같은곳에 가서 하는데


왜 수술실 갈때 걸어갈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꼭 침대에 눕힌채로 데려가는지 모르겠다.


기분 정말 이상하다. 


수술실 들어갔다가 어차피 누워서 나올텐데 걸어가면 안되나 싶은 생각이 들었음.



심도자술에 대한건 검색해보면 어떠한 방법으로 시전하는지 자세히 나와있으니 


긴 설명은 그만하도록 하고, 그냥 내가 받은 느낌을 적도록 하자.



일단 그 혈관조영제 인가를 맞으면 


온몸이 갑자기 후~끈 한 느낌이 든다. 





이런 느낌이었.....;;;



여튼 그걸 맞고 내 한쪽팔을 의사샘한테 넘겨주는데


분명 마취를 했음에도 내 팔목 혈관을 통해 무언가 슥슥 들어가는 소름돋는 느낌이 들게된다.


팔은 묶어서 고정되어있고 눈은 말똥말똥 하늘만 보고 있고


잠은 안오고 움직일수는 없고


안경을 안썼으니 뭐가 뭔지 보이지도 않고


참으로 답답한 시간이 정말 한참이지 지난 후에야 끝남



근데 이건 아무것도 아니었음.


심도자술은 끝나고 부터 고생시작.


팔목 두꺼운 혈관을 뚫어놨으니 그걸 다시 막아야 하니까 엄청나게 세게 팔목을 묶는다.


진짜 손에 전기 오게 하는 식으로 피 안통하게 꽉 묶어놔서 


감각이 이상해질 지경이고 팔목은 계속 쑤시고...


이렇게 생겨먹은걸로 묶어놓는다.


사진 출처:http://www.moneystock.net/wp/tag/%EC%8B%AC%EB%A7%89%EC%97%BC/


문제는 손목을 이지경을 해놓고 하룻밤이 지나야 풀어준다.


하... 정말 아팠다... 손목...



여기까지가 판막수술 전 받게 되는 검사 중 하나인 심도자술이다.


심도자술 하고 나서 였던가 하기 전이었던가 


뭐 CT랑 피검사랑 엑스레이 등 여러가지 했었는데 그거야 뭐 별거 아닌지라 그냥 넘어가기로 하고...


여기까지 왔다면 이제는 진짜 수술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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