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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천 삼치골목 고모네 고등어 삼치골목 구석에 고등어집이 하나 있긴 했다 뭔가 좀 아닌듯 하여 삼치집만 갔었는데 왜 이제서야 가게 되었는지 참으로 후회스럽다. 식으면 뻣뻣해지는 삼치는 오래두고 먹을수가 없다. 뭐 따로 데워주는것도 아니니까. 예전에 후라이팬에 튀기듯 구워서 나올때에는 그나마 괜찮았는데 요즘엔 생선오븐에 구워서 나오니 식으면 맛이 형편없어짐. 입이 고급이 된건지 삼치는 좀 아닌것 같고 해서 가본 고모네 고등어 되시겠다. 음 뭐 긴말이 필요없다 맛있음. 내가 왜 맛없는 삼치만 먹으러 다녔을까 후회가.... 물론 고등어보단 삼치가 싸서 그랬지만. 3만원짜리 셋트가 있는데 생선 1가지 + 전류 1가지 + 탕류 1가지 + 소주 or 맥주 3병 이렇게 나온다. 여러명이서 갔을때 아주 좋은 선택 되시..
인천 동구 송현동 동인천역 북광장인근 곱창시대 몇년전까지 동네에 곱창집이 2개 있었고 그중 하나는 망하고 남아있던집. (최근에 곱창집이 하나 더 생기긴 했는데 거긴 막창하고 갈비살이라 안감) 사람 입은 다 똑같은건지 사람이 꽤나 북적였었더랬지. ㅅㅂ 화사 고 기지배가 테레비에 나와서 곱창만 안쳐묵했어도 이정도는 아니었을텐데 그때부터 가게앞에 줄을 서기 시작하더니(그때 주인장 더 땡겨볼 맘이 생긴건지 근처 조금 더 넓은곳으로 가게를 옮겼다) 이제는 매일 줄을 선다. 딴동네에서도 여기 곱창 먹으러 오는 모양이다. 허허... 그동네는 곱창집이 없능가. 그까짓거 곱창 안먹어도 그만이니 먹고싶을때마다 그냥 참고 넘기길 몇번. 토요일 오픈시간(오후 5시)에 맞춰 갔더니 아주 널널함. 막창 그따위것은 먹기 싫고 곱창..
인천 연안부두 불타는 조개구이 한 10여년전쯤... 더 예전일지 모르겠는데 집앞 골목까지 우후죽순 조개구이집이 생긴적이 있었다. 왜 갑자기 그랬는지는 모르겠다. 그때 조개가 특별히 싸서 그랬는지... 뭐... 지금은 다 없어졌지만. 조개구이의 성지 을왕리 조개구이를 검색해봄. 와... 전엔 좀 쌌었던거 같은데 이제는 뭐 다 셋트에 기본적으로 2인셋트가 8만원.... 4인이 먹으려면 14-5만원짜리.. 우어... 못가게 생겨먹었음. 내가 너무 옛날사람인건가. 저돈주고는 잘 먹어놓고도 후회할게 뻔하니 을왕리 가는건 바로 접었고 다시 검색하여 나온집이 연안부두 앞 불타는 조개구이. 이집 되시겠다. 가격표는 다 잊어버렸고 조개구이 대(大)로 시켰는데 6만원 바지락 칼국수 7천원 뭐 이랬었음. 4명이서 먹었는데 ..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인근(이라고 하기엔 좀 걸어가야 했지만..) 포항황소곱창 이미도 유명한 집인듯 하다. 장사가 잘되어서 건너편에 2호점까지 낼 정도라 하니.. 줄서서 먹는집이라고 하던데, 막상 내가 갔을땐 1테이블 있고, 우리가 두번째 손님이었음ㅋ 1인이 가더라도 무조건 3인분을 시켜야 하는 시스템임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뭔가 어마어마하고 맛있어보이게 셋팅이 되어 나옴. 그게 다임. 가격이 좀 셈. 지금은 기억이 안나지만. 우리동네 곱창집이 더 나은듯. 영일대는 참 좋았지만 이 곱창집은 좀 아니었... 난 이돈주고 다른거 먹을래. 끝.
인천 동구 송현동 수문통로 중식이야기 첸 처음 가보고 조금 실망이었는데 저녁에 하는 중국집이 딱 두군데 밖에 없어서 몇번 또 갔었다. 처음엔 사람이 별로 없어서 또 망해 나가나 싶었는데, 같은 라인에 있는 수문통짬뽕 국물맛이 좀 흐려졌다고 해야되나... 바지락 10개 넣고 끓이던 육수를 5개만 넣고 끓인 맛이랄까.... 뭐 아무튼. 그 반동건지 요즈음엔 사람이 꽤나 많이 차 있고 그렇다. 중국냉면 맛은 뭐... 짬뽕은 얼큰하니 해장하기 아주 좋음. 할많하않. 끝.
단양면옥 강원도 양양군 양양읍 남문6길 3 양양시장 인근 양양시장 인근에 있는데 가게 이름은 단양면옥이다 단양과 무슨 관계가 있을법도 하지만 난 사장님과 일절 대화하지 않으므로 그냥 미스터리로 남겨둠. 지방을 좀 다니면서 밥을 먹어보니 인터넷 블로그니 커뮤니티 댓글이니 뭐니 해도 군청, 시청 근처에 있는 오래된 식당이 최고라는 결론이 지어졌다. 맛이 있으니 안망하고 오래갔겠지.. 라는 단순한 생각이 진리가 되는 순간이다. 이 가게는 입구부터 세월이 좀 보인다. 동인천스러운 간판과 입구. 입구부터 힘을 빡! 주는 집들은 왠지 보르게 기대가 되는데 이런 입구는 기대를 안하게 되므로 맛있는 기분이 2배는 됨. 물메밀과 비빔메밀 2가지를 시켰다 물메밀에는 사진처럼 김치가 고명으로 올라간다. 국물은 소고기맛이 나..
철원양평해장국전문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농로 2 가게 이름이 보통 OO해장국 이런식으로 끝나는데 여긴 끝에 '전문'이란말이 붙는다. 얼마나 전문으로 하길래... 국물도 맑고 선지도 퍼석거리지 않고 조화롭게 어루어져 해장이 되는 집임. 남구 숭의동쪽에 부영해장국이 있고 서구 청라쪽에 소풀이청라도양평해장국(이름도 겁내 길다...;;;)이 있다면 부평구에는 이 집이 해장하기 좋은집 같다. 뭐 동구쪽에 있는 부평옥이 단연 뛰어났지만 이미 재개발로 다 때려부셔졌으니... 슬플따름.. 위에서 말한 집들보단 내장의 양이 좀 적다. 뭐 그렇지만 해장한번 하겠다고 부평사는 인간이 남구나 서구쪽까지 올수는 없는 노릇 아니겠는가. 이정도만 해도 충분히 좋다고 봄. 별점 2.5
황태명가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이효석길 118 (이효석 문학관 바로 앞에 있음) 전날 과음을 한지라 해장이 필요하다 하여 간 집. 벽면에 장아찌류를 판매한다고 잔뜩 써있다. 고추,명이 등등등... 나는 멀쩡하기도 해서 물메밀국수를 시켰는데 이거 왠걸 메밀국수 국물에서 장아찌 간장맛이 물씬 풍김. 와... 이건 정말 호불호 갈리는 맛. 매우 건강해지는 느낌. 밑반찬도 장아찌들이 많이 나옴. 어무니들이 참 좋아하실듯. 아 여기 가게 이름이 황태명가이니 만큼 황태 요리가 메인이겠구나.. 딴놈들은 황태국을 시켰는데 한수저 떠먹어보니 용대리 황태국이 어찌나 생각나던지 뭐 그냥 그랬다는 이야기. 주변에 다 메밀집들밖에 없으니 해장을 하려해도 이집밖에 없다. 그래도 황태국이니 해장은 완료. 메밀전 모듬을 시켰는데 밥..
인천 중구 송학동 소호63 원래는 오랜만에 홍예문커피집을 가려 했는데 묻을 닫아서 이곳으로 가게 됨.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시키는데 가격이 4,400원 뭔놈의 아.아가 가격이 이런가 했더니 본인들의 시그니쳐 메뉴인 골든크레마 어쩌고.. 그걸로 나온다길래 알았다고 했더니 사진같은 거품가득 거피가 나옴. 커피숍 분위기도 좋고 직원분들도 친절하시고 커피맛도 부드럽고 궁금해서 찾아보니 에스프레소를 거품기로 왱왱 저어서 거품이 막 올라오면 그걸 물에 타주면 집에서도 만들수 있다고... 커피맛이 나쁘지 않아서 원두를 좀 사볼까 했음. 별점 2.5 so so 하다는 거지. 다음번엔 건너편쯤에 있는 커피숍을 함 가봐야겠다. 커피숍 안에서 바라보는 바깥 전경이 좋아보이던데...
인천 중구 신포동 다복집 이미도 유명한 집이다 옆골목은 골목식당에 나와서 북적거리게된 신포청년몰이고(그전까진 사람 안다니던 무지 조용한 골목이었건만... 매스컴의 힘은 역시나 무섭다) 다복집이야 말로 심심찮게 티비 나오던 집. 십여년전에 처음 가보고 그 후로 생각나면 한번씩 가는집인데 어찌된게 갈때마다 가격이 오르더니 이제는 메뉴판만 보면 서울 한복판 실내포차 가격이 되버리고 말았다 그래서일까 손님 숫자가 예전만 못한 느낌... 오랜만에 갔더니 예전부터 계시던 주인할머니는 안나오신지 오래된듯 보였다. 시그니처 메뉴인 스지탕의 맛은 여전했고 갈색의 테이블도 계단 밑 화장실도 여전히 기억속의 모습과 다르지 않은채 그대로 였지만 추억은 추억이라 아름답게 느껴진다고 누군가 그랬던가. 매년 오르는 메뉴판을 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