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맛집이 인터넷에 소문나면 - [인천 송현동] 곱창시대

곱창 2인분

 

인천 동구 송현동

동인천역 북광장인근

곱창시대

 

 

몇년전까지 동네에 곱창집이 2개 있었고

그중 하나는 망하고 남아있던집.

(최근에 곱창집이 하나 더 생기긴 했는데 거긴 막창하고 갈비살이라 안감)

 

사람 입은 다 똑같은건지

사람이 꽤나 북적였었더랬지.

 

ㅅㅂ 화사 고 기지배가 테레비에 나와서

곱창만 안쳐묵했어도

이정도는 아니었을텐데

그때부터

가게앞에 줄을 서기 시작하더니(그때 주인장 더 땡겨볼 맘이 생긴건지 근처 조금 더 넓은곳으로 가게를 옮겼다)

이제는 매일 줄을 선다.

딴동네에서도 여기 곱창 먹으러 오는 모양이다. 

허허... 그동네는 곱창집이 없능가.

 

그까짓거 곱창 안먹어도 그만이니

먹고싶을때마다 그냥 참고 넘기길 몇번.

토요일 오픈시간(오후 5시)에 맞춰 갔더니 아주 널널함.

 

막창 그따위것은 먹기 싫고

곱창만 2인분

+ 소주.

 

오랜만에 갔어도,

가게를 이전했어도 맛은 그대로인게 앞으로도 여전히 

가게앞에 줄은 계속될것 같다.

(나는 또 토요일 오픈시간에 가게 되겠지)

 

 

근데

그 전 가게에서 먹던 맛이 

더 좋게 느껴짐.

지금 옮긴 자리가 더 깔끔하고 깨끗한데 말이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