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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여행] 부산,통영,여수,순천 4박5일 여행기 part 2.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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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여행] 부산,통영,여수,순천 4박5일 여행기 part 2.

김뭉멍 2019. 10. 16. 11:07

순천만습지 용산전망대

 

 

부산,통영,여수,순천 4박5일 여행기의 두번째 기록.

 

 

 

D + 4

 

아침은 호텔 조식으로 해결.

뭐 스크럼블 에그 같은 달걀찜에 베이컨에 냉동볶음밥에 김치에 식빵에 

그정도인 그냥저냥 안먹긴 아깝고 먹고나면 딴거먹을걸 그랬나 싶었던 조식이었음

 

밥먹고 순천 선암사로 출발.

 

티비도 많이 나오고

대한민국에서 제일 아름다운 화장실? 뭐 그런게 있다는 선암사.

오래된 절집임.

다른 절에 비해 꽤나 큰것 같다.

입구에서 슬슬 30분 정도 걷다보면 절이 나옴.

산책겸 해서 걷기 좋음

 

절에서 내려오니 점심먹을때가 되서 간집은

선암사 들어가는 초입에 있는 진일기사식당.

김치찌개가 맛있다고... 블로그들이 그러길래 한번 가봤음.

 

식당의 시스템이 기가 막힘.

들어가자마자 몇명인지 물어보고 앉자마자 바로 착착착 셋팅 시작.

어차피 다른 메뉴 없이 백반이 끝이니.

빨리빨리. 성격 급한사람들 아주 좋아할집임.

 

전체적인 밥상(4인)

 

밥상의 전경은 이렇게 생겼다. 

 

짜글이 스타일의 김치찌개

 

김치찌개가 나왔는데 

국물이 조금밖에 없다. 흡사 짜글이 같은.

고기가 크다. 두번에 나눠 먹어야 할 크기.

그리고 엄청 뜨겁다. 맵기도 하고.

 

전라도 밥상이란 이런 맛이구나 싶었음.

진한맛.

아 그리고 전어밤젓 이란게 나오는데

비릿한 젓갈 좋아하는 사람한텐 밥도둑일듯.

 

잘먹고 나왔음. 

1인분 9천원.

 

이제 점심도 먹었겠다 커피 한잔 마시러 가야지 하고선

브루웍스 라는 커피숍 출발.

 

창고를 개조해서 천장 엄청 넓고.

요즘 개항장이나 그런데 가면 많은 스타일.

꾸미고 온 사람들 꽤나 많은게 순천 힙한 젊은이들이 많이들 오는곳 같았음.

소금 들어간 라떼가 단짠단짠 하니 좋았음.

 

한 3시 정도 되서 

숙소 체크인 하러 ㄱㄱ~

에코그라드호텔.

순천에서 힙한 동네. 조례동에 있음. 

 

로비 좋고, 친절하고, 시티뷰임.

조례동 술집가서 술먹고 숙소 오기 좋았음.

호텔건물에서 편의점 30초 컷.

 

호텔에 짐만 놓고, 순천만습지에 낙조 보러 감.

해지는 시간 맞춰서 가는게 좋을듯.

낙조에 대해 별로 로망이 없다면 아무때나 가도 됨.

 

순천만 정원은 안가서 모르겠다만

여기 습지... 정말 넓다. 

구두신고 못다님. 왜냐면 넓기도 넓고 이따 산에도 올라가야함.

엄청 걸어야 함.

 

데크 따라서 가다보면 갈대숲이 좌~~~~~~~~악 펼쳐짐.

사진찍기 참 좋음.

 

길따라 걷다보면 다리아픔.

하지만 낙조를 포기할순 없지.

 

마지막 화장실이라고 표지판이 있음.

이제 고생은 거기서부터 시작. 

여지껏 온건 평지였고 이제부턴 산길임.

용산전망대에 대해 찾아보면 힘들었다는 얘길 못본것 같은데

힘듦.

 

올라가다보면 다리아픈길 과 명상의 길 두갈래가 나옴

올라갈땐 명상의길, 내려올땐 다리아픈길로 내려오길 추천함.

가보면 알것임. 

 

정상에 올라서 해지는걸 기다리는데

구름이 있어서 해지는게 안보일것 같았다.. 시발

나가는 사람들 몰릴듯 싶어 사진 몇장찍고 내려옴.

 

화장 곱게 하고 서로 예쁘게 보일 사이라면

용산전망대는 안가는게 좋음.

거기 안가고 낭만연인길 이란데가 있는데 거기만 가도 충분함.

뭐 얼굴에 개땀나서 추한 모습 보이는게 괜찮은 사이라면야 가도 됨.

 

순천만습지 앞에 가게중에

칠게빵 파는 가게가 하나 있나

칠게 가루를 넣어서 만들었다고 하는데

대충 에어팟 케이스만한 빵 12개에 만원이었나...

 

안먹는게 좋을것임.

붕어빵맛임. 칠게 가루? 그거 맛 구별해낸다면 정말 대단한 사람임.

다시한번 말하지만 그냥 칠게 모양의 붕어빵임.

 

다시 숙서 근처로 와서 저녁식사.

텃밭 이라고 닭구이 하는 집이 있대서 거길 감.

 

닭한마리를 살을 발라서 구워먹는데

맛이 좋다. 가격대비 양이 좀 적어서 그렇지.

사람 겁내 많았음. 

구이집이니 연기도 엄청 많이 났음.

 

2차로 불야성소주방을 감

육회탕탕이 먹음.

맛있음.

기본안주를 주는데 떡볶이도 주고 좋음.

 

숙소 오니 11시였나.. 피곤한 하루임.

선암사에서 걷고.. 순천만습지에서 걷고... 

하루종일 걸은것 같다.

 

순천에 왔다고 선암사와 순천만을 같은날 가는건 좀 아닌것 같다.

체력에 자신이 있다면 괜찮은데

이거 뭐 여행을 온건지 걷기 운동을 하러 온건지.

너무 힘들었음.

나의 패착임.

 

이날 총 걸음수를 보니

2만8천보였음.

힘들만도 하다.

 

 

D + 5

 

여행 마지막 날.

 

전날 너무 빡시게 움직이기도 했고하니. 조금 늦게 일어남.

아점으로 건봉식당 국밥을 먹기로함.

 

말아나온 국밥

 

말아나온 국밥을 시킴.

옛날엔 국밥을 말아서 주는데가 많았는데 요즘은 잘 없다.

맛은 뭐... 맑은 순대국맛임.

고기도 엄청 많고, 돼지냄새도 안나고.

깔끔하다 싶은 순대국집? 뭐 그정도.

아주 특별히 여기에 꼭 와서 먹어야 하는집 정도는 아닌듯함.

 

뭔가 아쉬움에 막걸리도 하나 시킴.

 

'나우누리' 아님. '나누우리' 임

 

좋은말은 다 써있음 갓 찧은.. 프리미엄...

음...

걍 서울막걸리임.

별다른걸 잘 모르겠...

역시 막걸리는 소성주가 최고임.

 

 

 

밥먹고 서울 오는 2시 비행기타러 

여수공항 ㄱㄱ

 

대망의 4박5일 남해여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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