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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오징어는 같이 안볶았을까? - [송현동] 중식이야기 첸

김뭉멍 2018. 11. 23. 16:20


인천 동구 송현동

중식이야기 첸




새로운 중국집이 오픈했길래

궁금하던차에 방문하게 됨


이미 같은 라인 한 3-40 발자국 옆에 '수문통짬뽕' 이라는 업소가 이미 성업하고 있었기 때문에

왠만큼 자신이 있지 않고서야 중국집을 오픈하지 않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먹어보니 주변 가게들 가격 조사 안하고, 음식 안먹어보고 그냥 오픈한거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듦... 

 이정도 맛에, 이정도 가격에 경쟁력이 있을까 싶었.....;;;;)



아무튼 기대를 하고 입장하여 

삼선 간짜장과 탕수육 그리고 짬뽕을 주문함

뭐 주문한 메뉴로 판단하면 대강 그 업소의 내공을 판단하기 어렵지 않다고 생각함.

기본메뉴니까.




아래 사진은 주문하고 나온 음식임

(깜빡하고 짬뽕사진은 찍지 못함)




원래 간짜장은 되직 하니 볶는게 맞다고 본다.

국물이 많은건 간짜장이 아니지.


근데 저 면 위를 덮고 있는 오징어와 새우는 

아무리 이해를 하려 해도 이해를 못함.


보통 짜장하고 같이 볶는게 일반적인데

그냥 물에 데쳐서 면에 뿌려서 나왔음.


면 삶을때 같이 데쳐서 나온거같은 느낌적인 느낌.


비쥬얼도 그렇고... 같이 볶아야 간도 좀 배고 그러지 않을까 싶은데

왜 따로 나왔을까


설마 귀찮아서?

이제 막 오픈한 가게였는데 귀찮다고 저래 나오는건 좀 이해하기 힘든일일것 같고...


원래 따로 나오는게 맞는걸까?

그럼 다른 가게들은 미쳤다고 같이 볶을까?



왜 저렇게 나왔는지 물어보고 싶었지만

그냥 먹었음.



맛은 뭐.....

그냥 일반 간짜장 시킬걸...





다음은 탕수육






그냥 일반적인 탕수육이다.


근데 맛은 뭐....


저~~기 동인천역 대한서림 옆에 가면 천냥돼지클럽 이라는 분식집이 있는데

거기는 컵탕수육을 판다.


난 중국집에 와서 탕수육을 먹었는데

천냥돼지클럽 생각이 났다.

그냥 생각이 났다.

뭐 그렇다고.





짬뽕은 

솔직히 조금 덜어서 먹어봤는데


국물이 엄청 매워서 내취향은 아니었음.


매운거 좋아하는 사람은 잘 먹을듯.

(맵다고 안써있었는데 왜 그렇게 매웠던걸까)








ps. 업소 사장님한테 이런말 전하고 싶다.


아무튼 개업한지 얼마 안된 업소인데

대박은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먹고사는데 지장은 없길 바랍니다.

다만 궁금해서 다시한번 더 방문은 할거같아요.

간짜장에 해물은 왜 안넣고 볶으셨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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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한번더 방문하게 됨.


(실은 옆에 수문통 짬뽕 가려다가 사람이 버글거리고 미취학 아이들도 몇 보이길래 

 편안한 식사를 위해 안들어감)



전에 간짜장 먹은걸 생각하고 별로 기억이 좋지 않아


기본중에 기본인 걍 '짜장면'을 선택. 탕수육도 제일 작은놈으로 고르고...




식사가 나오고 먹어보는데


맛있네?


그럼 처음 방문했을때는 대체 왜 그랬을까 싶은 생각이...


내 입이 미쳐서 그런가...




모쪼록 다행이다. 


동네에 밥먹을 집이 한군데 더 생겼다는건 참 기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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